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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1일 학교 체벌 금지 법에 대해 반대 합니다.

델리맨 2010. 11. 2. 17:44

2010년 11월1일부로 학교에서 체벌이 금지 되었다.
우리 회사 사장님과 이사님의 사모님들이 학교 선생님들이시다.

사장님 사모님이 위에서 공문을 받으셨는데 굉장히 길고 복잡했다고 하신다.
이럴때 이렇게 저럴때 저렇게 하라는 내용이었으며 한마디로
선생님과 학생들 관계를 메뉴얼화 하겠다는 소리다.

이 사건의 발단에 "오장풍" 사건도 있음을 대략 알고 있다.
나 또한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일부 몰지각한 선생들의 가학적인 체벌을 직간접으로 경험한적이 있고
오장풍 사건의 동영상을 보니 선생이라는 자의 행동에 참 기가 막혔다.
그 조그만 아이를...

아무튼 일부 몰지각한 선생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은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중 일부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상상 이상의 행동을 서슴치 않는것 같다.

일부 여선생님들은 이런 아이들의 행동들 때문에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길러온
무식이 자랑인 부모들에 의해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번 조치에 있어서 나는 좀더 보완적인 조치를 우선 취한 후에
그런 조치 조차도 효력이 없다면 최후의 조치로 체벌금지 라는 조치로 이어졌으며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물론 "체벌" 이 모든 학교 문제를 잡을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다 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난 단지 그동안 특목고,8학군,부촌,빈촌 등등의 환경적인 요소등에도 우리 나라 학교의 상대적인
높은 수준의 교육 평준화 는 선생님들의 노력,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키고자 하는..
해외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강한 마음에 그 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체벌 금지 같은 특단의 조치로 이제 선생님과 학생들간의 거리는 더 멀어졌고
좋은 학교 나쁜학교 의 격차는 정말 커질것으로 본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주변에서 환경이 뒷받침 해주는 학교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어려운 환경속 학교들, 강하게 학생들을 리드 해야 하는 선생님들은 이제 힘을 빼앗겼다.

2010년 이 조치이후 앞으로 2020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난 이번 조치가 프릭키노믹스의 예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내가 너무 비관적인 미래를 전망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학교는 미국 할램가의 어느 학교 처럼 경찰들이 경비를 서야 하는
그런 학교들 처럼 변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해본다.

공무원,리더 들은 좀더 신중하고 종합적인 성찰을 통한 정책을 진행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