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첫 골프 라운딩의 긴장감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하더니... 신입사원인 제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입사 6개월 차, 저는 부장님의 예상치 못한 골프 라운딩 초대를 받았습니다. 제 얼굴에서 혈색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골프를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사무실로 돌아와 구글에 "골프 초보 빨리 배우는 법"을 검색하던 그때, 옆자리 과장님이 속삭였습니다.

"김 대리, 걱정 마. 내가 도와줄게. 그런데 먼저 필요한 게 있어."

불안한 첫 라운딩의 시작

토요일 아침 7시, 경기도의 한 골프장 주차장. 제 손은 떨리고 이마에선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지난 3일 동안 독학으로 스윙 영상을 봤지만, 실전은 다를 터였죠.

"김 대리! 준비됐나?" 부장님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허둥지둥 골프백을 끌고 모였습니다.

1번 홀 티잉 그라운드. 모두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됐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드라이버를 꺼냈지만, 첫 샷은 참담했습니다. 공은 겨우 20m 앞으로 굴러갔고, 웃음을 참는 선배들의 표정이 보였습니다.

"괜찮아, 첫 라운딩은 다 그래," 부장님의 격려에도 침이 바짝 말랐습니다.

작은 신용카드가 가져온 전환점

2번 홀에 도착했을 때, 과장님이 제 주머니에 뭔가를 슬쩍 넣어주었습니다. "이거 한번 써봐. 우리 비밀이야."

호기심에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의 기기가 만져졌습니다. 밝은 햇살 아래, 하얀색의 '파이나비 미니 플러스' 거리측정기였습니다. 무게가 겨우 121g으로 손에 쥐었는지 모를 정도로 가벼웠습니다.

"야, 거기 핀까지 얼마야?" 갑자기 부장님이 물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과장님의 눈짓을 받고 슬그머니 측정기를 꺼냈습니다. 버튼 하나를 누르자 0.06초 만에 스크린에 숫자가 나타났습니다.

"163미터입니다, 부장님. 약간 내리막이라 실제 거리는 158미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놀란 눈으로 저를 바라봤습니다. 부장님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미소지었습니다.

"김 대리, 골프 좀 쳤나 보네?"

초소형 기기가 가져다 준 자신감

그날 이후로 제 역할은 바뀌었습니다. 스윙은 서툴렀지만, 거리 측정만큼은 팀에서 제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파이나비의 슬로프 기능 덕분에 오르막과 내리막을 계산한 정확한 거리를 알려줄 수 있었고, ±0.5m의 오차 범위는 선배들도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4번 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다들 서둘러 우산을 꺼냈지만, 저는 측정기가 걱정됐습니다. 그런데 과장님이 말했습니다.

"걱정 마, IP54 등급 방수야. 비 맞아도 멀쩡해."

실제로 비가 그친 후에도 완벽하게 작동했습니다. 6배 광학 줌으로 400m 이상 떨어진 핀도 선명하게 볼 수 있었고, USB-C로 충전 가능한 배터리는 5,000번 사용할 수 있다니 한 달 내내 매일 라운딩 해도 충전 걱정이 없었습니다.

골프, 그리고 소통의 시작

라운딩이 끝나갈 무렵,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18번 홀은 해 질 녘이라 조금 어두웠지만, 파이나비는 여전히 정확한 거리를 측정해냈습니다. 마지막 퍼팅을 성공시키자 부장님과 선배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김 대리, 첫 라운딩치고는 정말 잘했어. 그 작은 기계 어디서 구한 거야?"

저는 과장님을 흘깃 쳐다봤고, 과장님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파이나비 미니 플러스라고, 원래 24만원인데 지금 할인해서 20만원대로 살 수 있어요. 케이스도 포함되고 배송도 무료입니다."

부장님이 메모를 하기 시작했고, 다른 선배들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음 주 라운딩에도 꼭 들고 와. 아니, 그전에 나도 하나 주문해야겠다."

작은 기기, 큰 변화

그날 이후, 저는 회사에서 '측정기 대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골프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거리 측정만큼은 누구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부서원들과 함께 격주로 라운딩을 나가게 되었고, 업무적인 대화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점은 골프 실력도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거리를 알게 되니 클럽 선택이 자신감 있게 되고, 그러다 보니 스코어도 점점 좋아지더군요.

지난주 동호회 모임에서는 제가 파이나비를 자랑했더니 모두가 구매 링크를 달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3년 넘게 비싼 거리측정기를 쓰던 동호회 회장님도 이 초소형 기기의 기능에 반해 바로 주문하셨습니다.

새로운 도전, 그리고 소속감

부장님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김 대리, 처음엔 단순히 회사 행사라 초대한 건데, 이제는 진짜 우리 팀의 일원이 된 것 같아."

그 말 한마디가 제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골프를 통해 팀의 일원이 되는 과정에서, 작은 거리측정기가 제게 준 것은 단순한 수치 정보가 아니었습니다. 자신감과 소속감이었죠.

파이나비 미니 플러스. 크기는 작아도 제 직장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 작은 영웅입니다. 때로는 작은 도구 하나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첫 골프 라운딩도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 파이나비 미니 플러스가 함께한다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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