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직장이 역삼과 삼성인 관계로 송파,방이,장지,복정,야탑 등으로 집을 알아 봤었습니다.
전세값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19평~20평초반대 아파트는 전세가가 대부분 1억전후 였습니다.
그러다가 산본을 알게 되었고 그냥 구경이나 가자는 취지에서
산본에 갔다가 맑은 공기와 전경 그리고 지하철.. 거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매입가격.
그래서 떱썩 계약을 하고 말았습니다.
주위에서 하나를 사더라도 크고 좋은것 그리고 산본은 아니다 라는 말씀들을 하셨지만
원하는대로 인테리어 하고 살수 있을만큼 살수 있는 내집이.. 그리고 더 크고 좋은 것은
저희의 경제력상 무리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저희 출퇴근 시간은 강남까지 50분~1시간 와이프는 1시간10정도 걸립니다.
사이길을 많이 알기 때문에 저녁이나 아침에도 많이 막히지 않습니다.
공기도 얼마나 맑고 좋은지 모릅니다. 산본에 계신분들은 수리산과 더불어 사는 산본을 모두 좋아하십니다.
물론 집값이 안오르는 단점이 있지요^ -^
하지만 이제 너무 올라서 괴리감이 큰 대형,서울도심 아파트 보다 소외 받았던 소형 수도권 아파트의
약진을 기대합니다.
이사 2달전부터 저희는 온갖 정보를 수집 하였습니다.
어떻케 하면 깔끔하고 저렴하게 그리고 편리하게 인테리어를 할수 있을지 정말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네이버의 레떼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구요. 1차로 레떼에 글을 올려 회원님들에게 이쁘다..도움이 되었다..
하는 칭찬도 받았습니다. ^ -^
우선 저희집 구조 입니다.

첨엔
이런식으로
계획을 했었는데요.
벽이
옹벽이라
허물수가
없어서
그냥 있는 구조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도배 합지
장판 데코타일
세탁실높이고
베란다 높여서
싱크대 270cm
몰딩 모두
걸레받이 모두
문손잡이 교체
전등교체
베란다 중간유리문
베란다 붙박이장2개
세면기
양변기
전기공사
다용도실 선반
이렇게 해서
600만원에 했습니다.
고치는 김에 욕실도 고치고 싶었는데요.
오래된 아파트라서 욕실이 ubr 구조이고. ubr 구조는 욕실전체가 플라스틱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구조를
말하구요. 리모델링 하려면 철거비용 하고 방수공사 타일작업 등등 최소 270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따라서 그냥 깨끗이 딱아서 세면기,양변기 등 교체 하고 사용중 입니다.
어쨌든 동네베테랑 업체 통해서 했는데 저렴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일 마무리도 잘해주셨고 고장나는거 있음 지금도 잘 보수해 주십니다.
댓글 남겨 주시면 업체 알려드릴께요.
합지가 가격도 저렴하고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발코니를 높이고 문도 터서 일종의 확장을 하려고 했었는데요.
안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겨울에 중간문 없었으면 많이 추웠을 겁니다.
흰색 몰딩 선택도 잘했구요. 포인트 벽지인 여행그린 도 잘선택했습니다.
한가지! 베란다에 온도차이로 인한 이슬,수분이 발생할수 밖에 없더군요.
첨엔 매일 닦아줬는데 현재는 베란다 문을 10cm 정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는 베란다 보온작업도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따뜻한 공기가 베란다 벽에 닿으면 이슬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걸 바로 닫지 않게 내벽에다가 보온재처리를 해주는것이지요.
싱크대는 두께,손잡이,코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저희는 최저가 제품에서 2단계 정도 높은것으로 달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싱크대에 옆에 냉장고를 넣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할까 했는데
안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저희도 맞벌이라 거의 안해
먹겠지 했지만...
주방에서 할일이 무척많습니다.
옆그림처럼 배치하면
조리공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타일은 저렴하게
타일 벽지를 붙였구요.
쿡탑과 후드는
인터넷 에누리에서
검색해서 제가 직접구매했구요.
싱크대 설치할때
기사님들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세탁실을 높여서
냉장고를 수납했습니다.
냉장고도 550l 2도어로는 제일 큰거구요.
인터넷으로 58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일반 투도어 630l 짜리보다 수납하기 좋습니다.
식탁은 인터넷으로 9만원 유리 2만원에 구입
2인용으로 딱! 적당합니다.
의자 포함.
아래 빌트인 세탁기는 세탁 기능만
되는것으로 35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건조기능 없어도 불편함은 없구요.
9kg 인데 아직2식구인 저희들은
한달에 3번정도 세탁기를 돌립니다.
현관은 원래있던 신발장을 치웠습니다.
훨씬 넓어보입니다. 신발장은 입구옆에 있는 다용도실에 선반을 더 만들어서 수납합니다.
다용도실 공간활용이 참 중요합니다.
현관에 보통 신발장을 높게 혹은 넓게 넣으시는데....답답해 보이더라구요.

다른분이 현관에 신발장을 설치하신
건데....
어두워 보이는거 같아서..
저희는 치웠습니다.

← 옆에 하얀문이
신발과 기타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다용도실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했던 거실
침실 하나에 거실이기 때문에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활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집이 적기때문에 수납공간도 많이 필요하구요.
그래서

이런식으로 수납장을 짤까도 생각했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짜는데 7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부르시더라구요.
그런데 답답해 보일꺼 같고 해서 베란다에 120 130 짜릴 2층 붙박이장을 설치하니...충분할거 라고 생각하고
붙박이 장이 현재로선 충분합니다.
또한 부모님댁과 장인어른댁이 둘다 30분 내외에 있기때문에 부피를 많이 찾이하거나
잘쓰지 않는 짐은 부모님댁에 옮겨다 두었습니다.

이런거실로 해볼까도 생각했습니다.
돈이 많이 들겠죠? ㅎㅎ
그래서 저희 거실은 이런 저런 고민끝에
이런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왼쪽에도 같은 크기의 책장이 하나더 있습니다.
티비아래 티비장이 저희가 구입한 가구중에선 그래도 고가인 가구이며
약 28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물론 서랍장안에 제 옷들 수납했구요.
옆에 DVD장은 DIY로 사서 제가 조립한거구요. 6만원인가?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공중에 붕 뜨는게 컴퓨터 및 책상 자리였습니다.
첨에는 식탁 벽에다 모니터를 붙일까.. 아니면 티비를 모니터로 쓰고
무선 키보드를 살까(ㅎㅎ와이프한테는 비밀이지만 무선 키보드는 구매했습니다.) 하다가
그래도 선이나 수납이 용이한 아래와 같은 책상을 샀습니다.

책상은 인터넷에서 9만원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스탠드는 푸켓에서 3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한국에도 검색해보면 나오는거 같습니다.
저런 빛이 하늘을 향하는 저런 조면 눈도 안피곤하고
참 좋습니다. 분위기도^ -^
소파는 한샘인테리어 오프라인몰에서 39만원인가에 구매했구요. 저렇게 되어있어서..
의자가 따로 필요없이 않아서 컴퓨터를 할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집을 장만하면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집을 사고 팔때의 주의사항, 인테리어 계약시 챙겨야 하는점, 그리고 인테리어보다 중요한 보온과 관련된
기본적인 집의 기능.
아무튼 와이프는 출퇴근 시간이 길다고 투정을 하기도 하지만
토요일 아침이나 눈오는날 아침 창밖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여유있게 공기를 마실수 있는 저희집을 저희는 너무 좋아합니다.
이곳에서 몇년더 살다가 살림 불려서 좀더 큰곳으로 이사하면 되겠지요^ -^
부족한 글이였고 이사진 저사진 가져온점 죄송합니다.
제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살기좋고 아직은 많이 비싸지 않은 산본! 으로 오십시요^ -^